아이윈, 지난해 매출 906억 달성… “자율주행 시장 공략으로 성장 지속”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아이윈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내장용 시트 히터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아이윈은 SUV 등 공급 차종의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국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시트 히터를 90% 이상 공급할 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아이윈의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자회사인 ‘프로닉스’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에 음성인식 센서와 마이크로 LED를 접목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카이스트와 개발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용 소나(음파 탐지) 관련 신기술의 경우, 자율주행 및 주차보조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차량에 사용되던 초음파 거리 측정 센서의 측정 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술로 상용화 이후 큰 성과가 기대된다.

지난 2월 폴라리스웍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아이윈은 자율주행 시장도 공략한다. 폴라리스웍스는 이미지센서 패키징 분야의 특허 기술을 가진 광감지기용 칩스케일패키지(CSP?Chip Scale Package) 전문회사다. 양자암호통신 보안 기술의 핵심부품인 양자난수생성기(ORNG)를 초소형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특허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아이윈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회사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에서 프로닉스에 이어 폴라리스웍스를 인수해 자율주행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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