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핵심전략산업' 청사진 제시

망상 '휴양형 관광·레저', 북평 '신재생·수소에너지', 옥계 '첨단소재·부품'

망상 국제복합 관광도시 조성 계획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통해 동해안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구별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망상은 휴양형 관광·레저산업, 북평은 수소에너지 산업, 옥계는 첨단소재·부품 산업 거점으로 특화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망상 제1지구는 필리핀 재계 13위권 기업인 LCS 그룹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2024년까지 1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신고됐다.

망상 제2·3지구는 시행자인 ㈜동부건설이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완료,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프리미엄 호텔, 아트 뮤지엄 등 해양 관광 거점을 위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옥계지구는 해수부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 유치를 확정 짓고, 기존 경제자유구역에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지정함으로써, 첨단소재부품 산업 관련 국내 입주기업에 대한 취득세 감면과 임대료 완화 등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북평지구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전해수소생산(P2G)R&D 실증사업, 중기부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트 구축과 연계한 수소 에너지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으로 '휴양형 관광·레저', '수소에너지', '첨단 소재·부품' 3개 산업 40개 산업분류코드가 선정된 바 있다.

관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조성원가 이하 분양, 수의계약 허용, 임대료 감면, 전용 용지 입주 등 입지 혜택과 지방투자보조금 설비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규제개선·마케팅 등 기업활동 전반의 성장수요를 발굴·맞춤형 투자지원을 통해 혁신역량을 확보하고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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