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충전·드론 '스마트폴' 6개 구축…이수교차로, 신용산역 등 3개소

가로등·CCTV·와이파이·전기차충전 한번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한층 더 똑똑해진 ‘스마트폴(S-Pole)’을 이수교차로, 신용산역, 성북동길 일대 3개소에 총 6개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스마트폴’은 도로시설물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횡단보도 등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도시 기반시설로 이번에는 전기차 충전기능과 드론의 탑재와 충전이 가능한 드론 스테이션 기술이 추가로 적용됐다.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은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충전이 완료될 수 있는 급속 충전기능과 폐쇄회로TV(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폴이다.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한강로 2가동 노상공영주차장(2개) ?성북구 성북동길 심우장 IoT주차장(2개) 등 도로변 주차장에 총 4개가 설치돼 시민 누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드론이 머무를 수 있고 충전도 가능한 ‘드론 스마트폴’은 서초구 반포천 일대에 2개가 설치돼 도심 내 드론을 활용한 교통·안전 개선용 실증시설로 활용한다. 고정 카메라로만 교통정보를 수집하던 교통감시지주(pole)에 드론 탑재와 충전이 가능한 스테이션 기술을 적용, 이동식 드론이 촬영한 교통정보를 더해 보다 세밀한 교통체증 원인 확인과 개선 지원시설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불법주정차 단속·계도 업무와 시민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기기로의 드론 활용 방안을 실증할 계획이다.

2020년도부터 구축을 시작한 똑똑한 도시기반 시설 ‘스마트폴’은 서울광장, 청계천, 숭례문, 구로구 일대 등에 현재까지 149개가 설치됐고 올해 상반기 내 강동구·종로구·동작구 일대에 131개의 스마트폴을 설치해 도시 곳곳 총 28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폐쇄회로TV(CCTV)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인프라”라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친환경 도시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