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그린파워, 방글라데시 태양광 프로젝트 우선협상 사업자 선정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한그린파워는 대한그린에너지와 함께 약 1000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70MW (AC) Grid-Tied Solar PV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우선협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은 총 70메가와트(M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대한그린파워 와 대한그린에너지는 방글라데시 이쉬와디 파브나 지역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건설·시공 ▲발전 설비 구축·운영 ▲유지보수 등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BPDB과 협상을 통해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방글라데시는 연평균 GDP 성장률이 6%를 웃돌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도심을 중심으로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발전용량 증가에도 '국가 전역 100% 전기화'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방글라데시의 전력 활용률은 용량 대비 43%에 불과하다.

방글레데시 정부는 그리드 손실 및 인프라 부족의 단점 등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전력 생산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10%이상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따. 태양광 시스템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 선정은 대한그린파워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많은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 안정성, 신용도 및 사업추진 타당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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