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대한통운, 목표주가는 하향 '가장 낮은 멀티플'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메리츠증권이 25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인상과 2.5조원 투자계획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하향하나 다만 택배/CL사업부의 수익성개선과 디레버리징 종료 후 글로벌사업부의 영업손실제거 효과가 더해지면 2022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5%(+4.1%pYoY)로 주가순자산비율(Implied PBR Valuation) 적용시 적정 멀티플은 1.1배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CJ의 12개월 PBR 기준으로 0.66배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 약세의 이유는 주가의 프록시인 택배사업부 시장점유율의 하락, 2013~2018년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글로벌사업부의 외형확장의 마무리와 디레버리징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파업 이슈를 불식하는 택배사업부의 개선된 수익성이 확인되고 상반기 내 디레비리징이 종료되면 바텀피싱이 가능한 주가 수준이다.

4분기 택배사업부 실적은 9775억원(+9.1% QoQ, +13.6%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하며 판가인상의 온기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다. 택배기사들의 파업이 향후 실적 악화 우려로 작용하고 있으나, 택배처리량의 감소분은 일일 -5% 수준으로 파악한다. 2021년 기 예고했던 기업 택배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 박스 당 평균 +80원 인상되기 때문에 물동량 손실을 반영해도 판가인상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e-fulfillment 사업부에서 창출하는 택배 물동량은 4분기 500만박스 수준으로 당사 물동량의 1% 비중에 그치고 있으나, 분기마다 +60~11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CJ의 50%대 시장점유율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