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하이브, 상반기 위버스·브이라이브 통합 예정”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예상…콘서트에 따른 비용 증가
DB금융투자 "하이브 목표주가 37만원 유지"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될 팬덤 플랫폼 ‘위버스’와 ‘브이라이브’ 통합은 성장동력(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점쳐진다.

24일 DB금융투자는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789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28% 늘어난 71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 대비 9.55%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세븐틴과 엔하이픈 등 아티스트들의 앨범판매량이 483만장을 기록하며 매출 기여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 온라인 중계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오프라인 콘서트 진행에 따른 원가 상승과 물류비, 인건비 부담 등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DB금융투자는 향후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통합이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오프라인 공연의 완전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브이라이브가 보유한 대규모 트래픽이 위버스의 사업모델(BM)에 연결된다면 하이브의 중장기 실적과 기업가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DB금융투자는 하이브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공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종가는 28만50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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