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공기청정기를 아시나요 … 김해시, 내년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이팝나무·메타세쿼이아 15만 그루 심어

주촌면·율하2지구에 복합공간·산책로 마련

경남 김해시가 주촌과 율하지역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내년 5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김해시가 내년 상반기 주촌과 율하지역에 15만 그루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시는 산림청의 20억원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 5월까지 주촌면과 율하2지구에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15만 그루를 심는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강력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어 도시의 미세먼지 해결사라 불린다.

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장, 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 발생원과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돼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나무가 발산하는 신선한 공기와 도심 속 탁한 공기가 순환돼 미세먼지를 줄이고 분산하는 공기 청정 기능도 한다.

시는 국도 14호선 동서대로 주촌 광장에 천연기념물 제307호인 천곡리 이팝나무를 중심으로 숲을 조성해 휴식, 체육,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율하지역에는 율하2지구의 뜰천과 율하천을 연결하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조성해 율하2지구에서 장유누리길로 이어지는 수변 산책로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도심 녹화 자문기구인 ‘푸른 김해 공공조경가 그룹’과 ‘도시 숲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모아 자문위원회를 열고 숲 조성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병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쾌적한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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