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식약처와 업무협약 체결…“건강기능식품 중소기업 R&D 지원”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기능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촉진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 이승용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 성과 창출 등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중기부와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연구과제의 사전검토 단계부터 임상까지 연구개발(R&D) 전주기 밀착지원을 추진한다. R&D 초기 기획단계부터 안전 규제 기준 적합성, 제품화 가능성을 진단·평가해 기술개발 방향 설정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인·허가 관련 컨설팅, 교육 실시 등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사업화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1%다. 하지만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영세 중소기업이 대다수로 자금난, 규제 대응 미비 등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 관련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와 식약처의 협업은 중소기업의 R&D 성공률을 높이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국장은 "식약처는 올바른 규제 안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중소기업이 R&D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건강기능식품 중소기업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양 부처 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증대하며 건강기능식품 산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부처간 적극 협업해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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