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도큐사인, 수요 둔화 예상보다 뚜렷...당분간 주가 변동성 불가피'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도큐사인에 대해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뚜렷하다며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되는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10월 결산) 실적 발표 후 도큐사인 주가는 42% 급락했다"며 "신규계약 체결과 기존 고객의 계약갱신이 반영되는 지표인 Billings가 3분기부터 예상치를 하회했고, 4분기 주요 실적 지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특히 3분기부터 보이는 고객의 수요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의 구매 패턴이 이전과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최고경영자(CEO)의 코멘트가 투자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센티먼트 변화 전에는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재임 연구원은 "4분기 Billings 가이던스는 6.47~6.59억 달러로 코로나 이전 시기 보다 둔화된 성장이 전망된다"며 "지난 1년 반동안 가파른 성장 이후 당분간은 높은 기저와 기업의기존 구매 추이로의 회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언택트 수혜가 높았던 기업의 경우 그 수혜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투자자의 경계심이 상당히 크며 실적이 역기저 영향을 벗어나서 다시 안정세를 보이기 전에는 주가 변동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 도큐사인에게도 적용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언택트 수혜주들이 주가에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가지기 위해서는 센티먼트 변화가 필요하다"며 "실적을 통해 수요의 견고한 추이를 보여주기 전에는 경계심에 따른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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