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은 '자산어보' 이준익…주연상 고두심·설경구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작으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선정했다고 6일 전했다. "4개월간 아프리카 모로코 로케이션 촬영으로 실화 소재 전쟁·휴먼드라마의 격조를 높였다"고 평했다. 감독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받는다. 협회는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의 동력으로 삼는 여느 시대극과 달리 한 세상을 몸부림치며 산 사람들의 흔적을 보여주고 싶다는 연출 의도를 흑백 영상에 깊이 있게 담았다"고 했다.

주연상은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과 '자산어보'의 설경구에게 돌아간다. 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과 '모가디슈'의 허준호가 받는다. 각본상은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 신인 감독상은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 신인 배우상은 '어른들은 몰라요'와 '인질'의 이유미가 차지한다. '모가디슈'는 촬영상(최영환)과 조명상(이재혁), 미술상(김보묵), 기술상(특수효과 이희경)도 가져간다. 편집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허선미·조한울, 음악상은 '자산어보'의 방준석, 음향상은 '서복'의 김창섭에게 각각 돌아간다.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는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레저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