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장애 친화 산부인과에 선정

사업비 3억75000만원 지원…시설·장비 등 마련

[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전북도는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 공모사업에 예수병원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사업에 국비 1억880만원을 포함한 총 3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운영을 위한 시설 리모델링과 필수 의료장비 구비, 장애 친화 코디네이터를 선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고위험 분만, 진료 접근성 문제 등 여성 장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이다.

필요한 장비·인력을 갖추고 여성 장애인의 안전한 임신·출산과 여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장애친화 산부인과에서 갖추어야 할 주요 필수시설은 외래진료실, LDR실(Laber-delivery-recover/진통, 분만, 회복을 모두 한 공간에서 가능), 휠체어 이용 가능 수유실 설치 등이 있다. 필수 장비로는 전동침대(Striker LD304),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진동리프트, 특수휠체어 등이 있다.

또한 장애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 3명을 간호사(사회복지사)로 채용 및 지정해 여성장애인 산모가 안심하고 24시간 공백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앞으로 도내 장애 산모에게 수준 높은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여성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에 17개 시·도 중 전북을 포함 총 8곳(서울, 부산, 광주, 울산, 경기, 충북, 경북)을 선정했다.

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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