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자충격기' 내년부터 시범운영…신임순경 교육 4→6개월 확대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TF' 4차 회의
무전기에 원터치 지원요청 기능 탑재
현장실습 전 물리력 훈련 특별교육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이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전자충격기(테이저건)' 보급을 서두른다.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하는 신임경찰 교육 기간 확대 등 교육을 내실화하겠다는 방안도 마련됐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TF'는 4차 회의를 진행하고 ▲한국형 전자충격기 현장배치 ▲경찰 무전기 긴급 경력지원 요청 기능 도입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교육 내실화 등을 논의했다.

먼저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기존 테이저건과 달리 3연발이 가능하고, 경령화·소형화해 휴대가 용이하다. 경찰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서울·경기남부·인천·경기북부 등 수도권 4개 시도경찰청 지역경찰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뒤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갑작스럽게 피습을 당하는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무전기 원터치로 위치와 지원요청 메시지를 상황실로 자동 송출하는 기능도 내년 1월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입교하는 신임경찰 310기부터는 중앙경찰학교 교내교육 기간이 4개월에 6개월로 확대된다. 현재 교육 중인 309기부터는 2개월의 현장실습 시작 전 1주간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물리력 훈련 중심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