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사랑한데이!” 경북 상주청소년복지센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펼쳐

또래 상담자 주축, 경청·공감하며 대화

구호 제창·현수막 게재·피켓 홍보 등

경북 상주시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북 상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2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친구야 사랑한데이’를 펼쳤다.

등교 시간에 맞춰 시작된 캠페인은 솔리언또래상담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 현수막과 피켓 홍보, ‘폭력 멈춰!’란 구호 외치기, 폭력 예방법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지난 11월 17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초등 또래 상담자 연합회를 개최하고 연합회에 소속된 상주중앙초등학교 또래 상담동아리와 함께 캠페인을 기획했다.

‘솔리언’은 ‘해결하다’란 뜻의 ‘solve’와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ian’의 합성어로 ‘또래의 고민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돕는 친구’라는 의미이다.

또래 상담은 유사한 경험, 가치관을 가진 또래 청소년들이 경청과 공감, 대화하는 훈련을 받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구들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돕는 프로그램이다.

또래 집단에서 공감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촉진하며 고민을 털어놓고 지지하는 과정에서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또래 상담자는 “또래 상담자의 역할을 더 많이 알게 됐고 친구들을 돕는 일을 하는 데 자부심을 느꼈다”라며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도우면서 함께 즐겁게 지내는데 모든 친구가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귀영 센터장은 “힘겨운 마음을 다독이고 서로에게 힘을 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행복해지도록 건전한 또래문화가 형성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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