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ESG 경영 가속'

홍민석 LX세미콘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왼쪽)와 권춘택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중구 UNGC 한국협회 사무국에서 열린 가입 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LX세미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X세미콘은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UNGC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협의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핵심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전략에 내재화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식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전 세계 162개국에서 1만800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LX세미콘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UNGC 한국협회 사무국에서 홍민석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와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LX세미콘은 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왔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이 '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규격이다.

LX세미콘은 UNGC 가입을 통해 UN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UNGC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향후 사업활동 전반에 걸쳐 추진한 ESG 경영의 주요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은 "UNGC의 10대 원칙을 경영활동 전반에 접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뿐 아니라 가전과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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