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겨울철 대비 염화칼슘 등 제설재 관리대책 마련

습염식 살포 권고, 지자체 상호 지원체계 구축, 제설재 재고 수시 점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지자체 등 도로관리기관 등과 함께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제설재를 작년 사용량 대비 101%를 확보해 겨울철을 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기상악화로 인한 제설재 추가 확보 상황에 대비해 ▲염화칼슘 사용이 적으면서 제설 효과가 좋은 ‘습염식 살포(Pre-wetted Salt)’ 적극 활용 ▲도로 관리기관 간(중앙, 지자체 등) 긴급 지원체계 운영 ▲제설재 사용·비축량 지속 모니터링 및 필요시 재난관리기금 활용 등 제설재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관리대책은 염화칼슘을 30%의 농도로 물에 희석한 수용액인 염수(30%)와 고체 소금(70%)을 혼합해 뿌리는 ‘습염식 살포(Pre-wetted Salt)’ 방식을 권장해 직접살포 방식보다 염화칼슘을 적게 사용하도록 했다. 균일한 살포가 가능해 제설 효과가 좋아 한국도로공사 및 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적극 활용하여 염화칼슘 사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광역시·도 단위의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해 긴급상황 시 기초지자체 간 제설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비축창고에 제설재를 사전 비축해 긴급상황 시 권역별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설재 사용량 및 재고량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필요시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제설재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김성중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겨울을 대비해 관계기관에서는 최근 들어 눈이 많이 온 작년 제설재 사용량 이상의 제설재를 비축했다”면서 “기상 여건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만큼 수시로 제설재 재고를 모니터링해 제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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