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데이터 취합플랫폼'을 구축했다.
ICT기술을 행정에 접목,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려고 함이다.
그간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첨단기술을 도입해온 도봉구는 스몸비(smartphone zombie) 예방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주차난 극복을 위한 ‘공유주차 및 주차장 센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심 지킴이’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등 이른바 ‘똑똑한 도시’를 만들어오고 있다.
그 중 국토부 주관 기초지자체의 CCTV 영상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데이터기반 행정의 대표적 활용사례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데이터 취합 플랫폼 구축' 사업은 이런 전방위적으로 확산해 나가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 표준 가이드를 정립, 데이터를 정규화, 원활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단계로 나가는 토대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단계를 통해 각 부서들은 업무별로 서로 다른 장비와 센서, 네트워크로 구현되는 화면과 관리 포인트라 할지라도 통합 플랫폼을 통해 부서의 필요한 정보를 내·외부로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받고, 종합적인 서비스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non-activex 기술 플랫폼’을 도입, 네트워크망과 현장 사정을 충분히 연계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로 설계함으로써 데이터 취합 서비스에 있어서 무제한 확장과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구는 올해 선정한 리빙랩 사업 ▲스마트횡단보도시스템 ▲압축형 스마트 쓰레기통 관리 운영 시스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관리 ▲IOT 기반 입공지능 실내 공기질 개선 및 모니터링 ▲전기차 충전구역 불법주차 대응관리 솔루션 ▲하천변 보행 및 이동량 측정 센서 데이터를 우선 취합, 통합관리 및 모니터링 화면을 구축, 내년도부터는 본격적인 확산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플랫폼 구축으로 도시의 모든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도록 연계 가이드를 표준화하여 배포, 법제화를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 중이다.
도봉구 담당자는 이번 플랫폼 구축에 대해 “지자체 사업부서는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를 통합 관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방향을 제시, 주민과 함께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데이터 취합플랫폼 도입은 무수한 데이터를 연동, 관리할 뿐 아니라 데이터 연동의 표준지침을 수립하고 이를 도입, 국내 최초로 데이터 연계 및 배포의 표준화를 제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지역 내 도시데이터는 물론 창동 신경제중심지 MICE 산업 데이터를 생산·유통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센터를 설립, 데이터 관리와 더불어 데이터 생산 생태계를 기초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도봉구 홍보전산과 데이터융합팀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5일 오후 평생학습관 · 스마트창의인재센터(신정중앙로 80) 개관식을 개최했다.
평생학습관 · 스마트창의인재센터는 4차 산업시대 디지털 교육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취 · 창업과 연계한 융합형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 기존 양천문화회관 별관에 있던 평생학습관을 확장 · 이전했다.
지난 10월 말 리모델링 준공, 총 39억7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전체면적 1985㎡ 규모로 조성됐다. 목동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양천구 어느 지역에서나 접근성이 용이하다. 주요 시설로 4차 산업혁명 교육실,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스마트미디어라운지, 커뮤니티존, 음악연습실 등이 조성됐다.
지하 1층의 개별 공유주방, 바리스타실, 공유 오피스는 외식업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전문교육 및 인큐베이팅 공간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층에 조성된 디지털 안전체험관 및 스마트미디어라운지는 최신 IT 영상기술이 적용된 가변형 미디어 공간으로 실감미디어 체험, 가상 체험 등 다양한 혼합현실을 경험해볼 수 있다.
2층과 3층에는 드로잉 태블릿, AI, 3D프린터 등 첨단 IT 장비가 구축된 디지털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디지털 드로잉랩 ▲창작스튜디오실 ▲드론자율주행실 ▲AI체험교육실 ▲스마트메이커랩 ▲디지털배움실로 구성돼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구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학습 패러다임에 최적화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4층과 5층은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한 공유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평생학습 강의실과 개방형 학습공간을 비롯 커뮤니티 공간인 함께모임실과 음악사운드랩(자유연습실)은 지역 주민간 소통과 공감이 이뤄지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평생학습관 · 스마트창의인재센터 개관으로 구민들이 풍부하고 내실있는 평생교육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평생학습 도시로서 양천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초기 창업팀의 성장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네트워킹 데이를 오는 12월3일 개최한다.
서울창업카페 상봉점에서 열리는 이번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선배 창업가, 창업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창업 과정 중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미리 예측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부 어울림 토크에서는 선배 창업가인 우수 창업기업 티즌의 임재희 대표와 ㈜비즈니스랩의 서현동 대표, 창업전문가로 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원장이 나서 창업 노하우와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부에서는 예비 및 초기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조직역량, 사업성, 시장성, 성장성 등 사업계획을 평가하고 우수 예비창업팀을 선발하는 창업경진대회가 진행된다.
네트워킹 데이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로 홈페이지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울창업카페 상봉점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당일 온라인 주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창업카페 상봉점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창업 정보는 물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선배 창업가와 전문가들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관한 서울창업카페 상봉점은 동북권 유일의 창업카페로 최신 창업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예비창업자들의 창업모임을 위한 공간 대관 서비스, 멘토링, 제품 촬영을 위한 촬영스튜디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권한대행 천정욱 부구청장)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서초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를 확대 운영한다.
‘서초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는 역량강화 인증교육을 이수한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에 방문,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살피고, 위생과 영양관리, 산후 회복 관련 산모 정보제공, 가사활동지원, 정서지원 등 산후관리를 돕는 서비스로서 지난해 11월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올해는 교육인원을 작년보다 2배 확대한 60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교육대상은 지역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건강관리사다.
교육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총 30시간으로 실시된다.
구는 각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강사진으로 선정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산후우울증 이해와 예방, 반려동물 전문 강사가 반려견·반려묘가 있는 가정의 신생아 관리 등 전문적인 역량강화 내용으로 건강관리사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은 양재시민의숲 윤봉길의사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실시되며, 출석 100% 참석과 평가시험 60점 이상인 경우 교육 인증서가 발급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서비스 제공시 마다 일정액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구는 상반기 서초 건강부모e음 플렛폼을 통해 산모돌보미 서비스를 받은 후 본인부담금 90% 환급을 신청하는 모든 서비스 이용자 751명을 대상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초 인증제 등록 건강관리사’가 제공한 서비스 만족도가 93.8%에 달했다. 이는 일반 건강관리사가 제공한 만족도 보다 2% 높은 결과다.
조사 세부 평가 항목은 업무지식, 숙련도, 태도, 의사소통, 전반적인 만족 5개 항목에 대하여 평가, 숙련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인증제에 참여한 건강관리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구는 지난달 23일에는 2020년 인증제 배출한 건강관리사 25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도 진행했다. 보수교육은 ZOOM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영상교육으로 건강관리사의 직업윤리와 의사소통에 대하여 4시간 수업으로 운영했다. 산모의 다양한 요구 사례에 대해 문제해결과 소통방법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서비스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김혜정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 지역내 서비스 제공기관에 표준서비스 매뉴얼북을 제작, 배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가을의 끝자락에 접어든 26일 어린이대공원에서 ‘2021 광진구민 가을(단풍)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 26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구민 500명 미만을 대상으로 대면으로 진행했다.
구는 보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대면 참가자의 경우 2차 백신접종 완료 또는 48시간 전 PCR 음성 검사 결과를 제출한 구민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걷기대회는 26일 오전 7시 어린이대공원 정문 열린무대에서 체조강사가 진행하는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9시까지 진행됐다.
걷기코스는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를 시작으로 구의문, 놀이동산을 거쳐 다시 열린무대로 돌아오는 약 2.5km 코스로, 소요시간은 35분 정도이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안은자, 안은주 자매(구의1동)는 “최근에 코로나19로 행사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걷기대회를 하니 생활의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 즐겁다”며 “매일 아침마다 둘이서 대공원을 걸었는데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서 더욱 활기차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 추첨을 통해 자전거, 온풍기 등의 경품 당첨 기회도 제공됐다.
비대면 걷기대회는 11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어린이대공원 내 배치된 배너 QR코드를 인식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걷기코스 3곳(정문, 구의문, 후문)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참여가 인정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 2만 원권을 지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불편함을 견디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는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를 맞아 활력을 드리고자 걷기 행사를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올해 마지막 가을 정취를 느끼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려 ‘제설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금년도 제설대책은 ‘생활밀착형 친환경·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다목적 제설차량을 포함한 11종의 관련 장비 239대를 배치, 폭설에 대비하여 덤프트럭, 굴삭기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제설함에 센서를 부착, 제설함 위치와 제설제 잔량, 뚜껑 여닫힘 상태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제설함’을 관내 80개 설치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존 염화칼슘 대신 소금과 친환경 제설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점도 돋보인다. 친환경 제설제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노약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5kg) 단위로 포장,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제설 시 초동 대응을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 가능한 ‘원격 자동 액상 살포기’ 역시 기존 14대에서 59대로 확충, 지역내 제설취약구간 위주로 배치,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었다.
아울러 도심에 위치해 제설 기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종로의 지리적인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내 ‘이동식 제설 전진기지’ 3개소를 권역별로 분산 설치했다. 이로써 제설 차량의 이동거리, 이동시간 단축을 도와 효율적인 제설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지역내 마을버스 업체에도 제설 장비, 제설제를 지원하고 자율적으로 운행 노선별 제설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버스 업체는 운행 중단 등 상황을 예방해 탑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구청에서는 타 취약 지역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 작업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제설 홍보 애니메이션을 제작·배포,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의 정착을 도울 예정, 학교별 방문해 학생들에게 제설 교육 후 관련 캐릭터 상품까지 전달함으로써 공동체 인식 회복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출퇴근길 교통 대란 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곳곳에서 신속한 제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 단계를 마쳤다. 하지만 단기간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제설 작업은 행정력만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성동공유센터가 캠핑용품 등 82종 202개 대여물품을 추가로 마련하며 새 단장한다.
새로 마련되는 물품은 13종의 공구물품 21개와 58종의 캠핑물품 159개 그리고 11종의 생활용품 22개로 지난 6월 전수조사를 통해 물품재정비를 마친 성동공유센터는 ‘2021년 물품공유서비스 만족도 조사’(‘21.9)를 통해 주민 이용 수요가 높은 텐트, 타프, 의자 등 신규 물품들을 순차적으로 추가 마련한다.
올해 개관 4년 차를 맞는 성동공유센터는 물품을 공유하고 공간과 재능을 여럿이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다. 공구, 캠핑, 생활물품, 미디어 등 생활에서 필요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물품을 주민들이 1박 이용료 최저 250원부터 소정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총 4566번의 물품 공유가 이루어지며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 번이라도 공유된 물품은 자외선 소독 및 연무방역 등으로 관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공유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지 물품배송서비스와 EM발효액 배부 등 다양한 공유서비스를 제공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전체 575개 공유물품을 갖춘 성동공유센터는 생활주민을 포함한 성동구 주민이면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플러스 ‘성동공유센터’또는 성동공유센터 유선전화를 통해 이용에 대해 문의 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사회의 환경과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성동공유센터의 많은 이용을 바라며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공유의 가치를 직접 실천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1월29일부터 12월5일까지 1주일간 경리단길 아트&디자인 페어(ART & DESIGN FAIR) 행사를 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기를 살리고 원조 ‘리단길’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다.
주요 이벤트로 ▲아트&디자인 페어 특별전 ▲반려동식물 특별전 ▲신진작가 공모전 등을 준비했다. 경리단길(회나무로) 일대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사진관, 꽃집, 애견숍 등 가게 40곳이 참여한다.
특별전은 용산구 녹사평대로46가길 6에서 열린다. 빈 가게를 활용, 제이콥 프란시스코(Jakob Francisco), 사샤 폴(Sascha Pohle) 등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주제는 ‘일상 속 사물들과 예술의 물질성에 대한 탐구’다. 관련 행위예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동식물 특별전은 일리일리(1,2 1,2), 라마라마(Rama Rama) 등 지역 상권과 함께한다. 세계 각국 의상을 입은 반려견 사진과 다양한 반려식물을 선뵌다. 세계 여러 문화가 혼합된 경리단길 정체성을 ‘반려 : 짝이 되는 동무’란 단어로 다시 해석하고자 한다.
인터아트채널이 주관하는 신진작가 공모전은 2019년에 이어 2회차를 맞았다. '공생'과 '관계'를 주제로 김자혜, 박민선, 박윤진, 유재이, 이외솔 등 5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장소는 경리단길 중턱에 위치한 카페 그레트힐란(Graddhyllan, 회나무로 60-1)이다.
이 외도 경리단길 일대 갤러리, 화랑에서 ▲황혜정 개인전 ‘화이트 쇼WHITE SHOW’(카라스 갤러리) ▲하연수 개인전 ‘체화(體化)된 풍경’(보헤미안 갤러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특별전, 공모전 관람 후 스탬프를 찍으면 스탠딩커피에서 커피 한 잔씩을 준다. 또 달링플라워, 라마라마를 찾아 #가게명, #경리단길아트앤디자인페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예쁜 꽃 한 송이를 받을 수 있다.
행사 개막식은 11월29일 오후 4시 이태원 제일시장 앞 공터에서 열린다. 성장현 구청장, 지역주민, 참여예술가 등 50명이 자리한 가운데 내빈소개, 축하공연, 경과보고,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30분 간 행사를 갖는다.
개막식 전날 이태원 제일시장 등 2곳에서 아트월(art wall) 제작도 이뤄진다.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라이브 페인팅’ 형식이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2인이 참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초 아트테리어 사업을 시작으로 예술과 함께하는 경리단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아트&디자인 페어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4월 경리단길 일대 가게 40곳에서 아트테리어 사업을 진행했다.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소상공인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사업이다.
구는 또 지난해 ‘다시 찾고 싶은 경리단길 조성’ 사업으로 회나무로 전 구간(900m)에 걸쳐 노후 보도를 정비,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27일 오전 9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제8회 한성백제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송파구는 매년 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성백제마라톤 대회’를 열어왔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기원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파구체육회가 주최, 송파구육상연맹이 주관, 송파구가 후원한다.
앞서 구는 11월3일부터 26일까지 전용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송파둘레길 일대를 각자 달리는 비대면 방식의 마라톤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27일 단 하루는 모처럼 대면 마라톤대회를 열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대회에는 만 14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450명이 참가한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열리기 힘들었던 대면 스포츠 행사인 만큼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사전 참가신청이 3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마라톤 코스는 10km, 5km로 두 가지다. 두 코스 모두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출발해 ▲10km코스는 반환점인 잠실종합운동장 한강헬기장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5km코스는 잠실나루나들목을 돌아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다만, 참가자 간 충돌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0km 코스 참가자가 우선 출발한다.
구는 대회 당일 QR코드 인증,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완주 후 남녀 부문별 1~3위와 기록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트로피도 전달한다. 아울러, 참가자 전원에게 송파농협이 기증한 햅쌀(1kg)도 증정한다. 이밖에도 송파구에어로빅협회의 퍼포먼스 공연, 스트레칭 운동 등 다양한 식전행사도 즐길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제8회 한성백제마라톤 대회’는 서로 화합하면서 함께하는 에너지를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을의 끝자락에서 모처럼 마라톤을 즐기며 힐링하는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공공시설 방역관리, 어린이 보호, 자전거 이용 및 공영주차 시설 관리, 제설 안전과 재난 대책 등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장에 구민 만족도를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 주변의 불편한 점이나 위험요소 등에 대한 선제적 현장중심의 기획·특별 순찰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민원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올해 구는 계절별, 분야별 취약 요소와 효율성 등을 감안해 공공시설 방역실태, 어린이보호구역 유해요인, 공중화장실의 불법 카메라 및 위생, 자전거 이용시설, 제설대책 점검 등 7개 분야를 선정, 기획순찰을 실시해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시설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3월에는 ‘민식이법’ 시행 1년을 맞아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기획순찰을 진행했다.
또 봄철 공원 이용객 증가에 따른 78개소 생활권 공원 관리 실태, 화장실 청결 및 이용 만족도를 향상하고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공중화장실 시설관리, 가을철 자전거 이용증가에 따른 자전거도로 및 시설물 점검, 공영주차장 2221면에 대한 시설 및 방역관리 점검 등 한발 앞선 시기별 기획순찰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11월에는 동절기 재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와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제설 취약시설 및 장비, 제설제 현황에 대한 점검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구는 순찰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들은 바로 조치하고 점검을 통해 나오는 지적사항과 정책 아이디어들은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여 신속히 반영하고 필요시 해당부서와 합동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뿐 아니라 지난 7월과 8월에는 강감찬도시농업센터, 관악가족행복센터, 별빛내린천 경관사업,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청룡동주민센터 증축, 산사태 취약시설 등 올해 완공된 13개 사업에 대한 현장 특별순찰을 실시했다.
구는 주요시설 사업 현장의 주민불편사항을 사전에 개선하고 주변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의 불편함을 사전에 찾아다니며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짐과 각오의 일환으로 지난 2월 감사담당관 환경순찰팀의 명칭을 ‘주민불편순찰팀’으로 변경했다.
주민불편순찰팀은 기획순찰 및 특별순찰 이외에 구 전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요일별로 수시순찰하여 즉각적인 행정수요에 대한 주민불편 사항을 책임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순찰을 통하여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정비하되 단순하고 임시적인 방편이 아닌 창의적이고 장기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보다 더 적극적이고 행정수요에 맞는 사전순찰을 통해 주민만족도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