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반도체 공급난에 영업이익 4576억원…전년比 23.5%↓

총 675억원 규모 자기주식 22만주 소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9조9899억원, 영업이익 457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동화 부문의 공급 증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A/S 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장기화된 글로벌 반도체 대란의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줄고 지속적인 물류비 상승이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감소폭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환경 개선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전장부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일 총 62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22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9년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매입한 자기주식 중 총 187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하게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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