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녹색 실내정원’ 본격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올해 연말까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실내정원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지상 1·2층과 지하 1층에 총 800㎡ 규모로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내용이 골자로, ㅅ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구는 공기 정화 효과가 입증된 식물을 활용해 수평 정원 및 수직 정원을 조성하고, 광주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 및 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 냉·난방과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 유기화합물의 농도 저감을 통해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청정한 실내 공기를 제공해 자연이 가져다주는 혜택을 마음껏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우선 복지관과 문화관, 체육관이 있는 지하1층에는 로비와 이동로를 중심으로 벽면녹화가 진행된다.

벽면에 구멍이 뚫린 코르크 식생보드를 부착해 각각의 포트홀마다 흙을 단단히 뭉쳐 식물을 식재하고, 벽면 상단에서 하단으로 물이 흘러 내리는 노즐을 설치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로비 기둥과 복지관 주변 3개 방향의 이동로 주변에 ‘청춘은 꽃’이라는 디자인 컨셉을 도입해 이동 동선마다 그린 식물과 아트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상 1층 문화관 주출입구와 별관 식당 주변, 지상 2층 문화관 주변에는 나무 목재를 활용해 산호초와 트라세나 맛상 게아나, 테이블 야자 등 친환경 녹색 식물을 식재한 휴식용 의자가 곳곳에 설치된다.

또 주요 벽면에도 스킨답서스와 스파티필름, 보스턴 고사리 등 그린 식물을 식재하고, 온화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핑크색 계통의 조화를 활용해 대자연의 온실과 같은 벽면을 만들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회색빛 벽면으로 적막감이 감도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내부 공간에 푸르름과 온기, 청정한 공기가 넘실거리는 그린 공간을 조성해 실내정원이 이곳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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