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국민 10명중 6명 '대장동 특검에 찬성한다'

대장동 개발의혹 이재명 책임 크다 53.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업자에게 막대한 이윤이 돌아간 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전 경기도지사)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은 과반을 조금 넘었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특검 추진 찬성 의견은 64%, 반대는 27.1%, 잘 모른다는 응답은 8.9%였다.

아울러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지휘권을 가졌던 이 후보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은 53.7%, 사업 시행 당시 집권 여당이었고 성남시의회 다수당으로 공영개발을 막은 국민의힘 책임이라는 대답은 37.5%로 나왔다. 잘 모름은 8.8%다. 직전 조사(10월9~10일)와 비교해 이 후보 책임론은 2.8%포인트 감소했고, 국민의힘 책임론은 3.3%포인트 상승했다. 두 조사 사이에는 대장동 의혹이 쟁점이 됐던 경기도청 국정감사가 있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6%이며 표본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