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27일 러시아에서 '한러 외교장관 회담'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6일 러시아로 출국해 27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놓고 협의한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 실질협력 증진 방안, 지역·국제 현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대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연쇄 협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러 외교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그간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만큼 관련 사안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왔다.

한편 양 장관은 외교장관회담 이후 공식 오찬 등을 갖고 당일 오후에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도 공동으로 참석한다.

1990년 9월 30일 수교한 양국은 수교 30주년인 지난해를 상호 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제대로 치르지 못해 올해까지 연장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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