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건축물, 국내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가우디의 건축물 '카사 바트요.' [사진제공 = 서울창업허브]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스페인의 세계적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 '카사 바트요'와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유명 쇼핑센터 '리야' 등이 국내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가 된다.

서울창업허브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다.

앞서 서울창업허브와 한국무역협회는 올 4월 스페인 해외 기술검증(PoC) 테스트베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바르셀로나시를 거점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첫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은 올 4월 진행돼 총 80개 스타트업이 신청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5곳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쇼핑몰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서 올 6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창업허브에 따르면 실증 기간 동안 스타트업 솔루션에 대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스타트업 5개사 모두 쇼핑몰과 협업을 지속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올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스페인 현지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도 지원 받는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스페인에 진출해 K-스타트업 열풍을 견인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수한 스타트업이 유럽 전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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