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온돌' 선보인 호야홈텍…“건식온수 난방시장 공략”

방문객들이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의 호야홈텍 부스에서 호야온돌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호야홈텍]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국내 토종 온돌업체 호야홈텍이 건식온수 난방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야홈텍은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호야온돌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호야온돌은 호야홈텍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탄소복합소재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건식온수 난방판넬이다. 회사는 최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호야온돌의 강점은 열전도성과 높은 강도로 꼽힌다. 기존 습식·건식방식의 난방판넬과 달리 탄소복합소재와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맥반석을 원재료로 사용한 덕분이다. 판넬 상부와 하부는 각각 금속판, 스티로폼으로 불리는 발포폴리프로필렌(EPP)으로 제작해 열을 흡수·축적하는 축열기능 등 기존 건식난방자재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공사비는 습식방식의 난방판넬보다 저렴하다. 호야홈텍에 따르면 호야온돌의 공사비는 단열재, 층간소음재를 제외하면 3.3㎡(약 1평)당 15만원이다. 미숙련공 2명이 하루에 99.2㎡(약 30평)을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시공도 간편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호야온돌은 단독주택, 빌라 등 거주용 건물 뿐만 아니라 사무실, 독서실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향후 연구개발(R&D)을 통해 층간소음 설계기준을 충족하면 공동주택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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