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7언더파 '1타 차 공동 2위'…‘71타’ 고진영 ‘연속 60대 타수 실패’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첫날 안나린 선두, 김세영 공동 7위, 박인비 공동 27위, 고진영과 박민지 공동 42위

전인지가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덤보’ 전인지(27·KB금융그룹)의 우승 진군이다.

21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6726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안나린(25·문영그룹) 선두(8언더파 64타), 박주영(31·동부건설) 공동 2위, 대니엘 강(미국)과 김아림(26·SBI저축은행), 유해란(20·SK네트웍스)이 공동 4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1, 4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9~11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았다. 이후 14, 17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선두와는 1타 차,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4승째의 호기다. ‘국내파’ 안나린이 버디 9개(보기 1개)를 낚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안나린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첫날 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미국 진출을 위해 올 겨울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참가 신청을 한 상황이다. ‘넘버 4’ 김세영(28·메디힐)은 3타 차 공동 7위(5언더파 67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 이민지(호주)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이정은6(25·대방건설) 공동 21위(3언더파 69타), ‘넘버 3’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공동 27위(2언더파 70타)다.

‘넘버 2’ 고진영(26)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아쉽게 지난 7월부터 이어온 LPGA투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을 멈췄다. ‘국내 넘버 1’ 박민지(23·NH투자증권)를 비롯해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김효주(26·롯데) 등과 함께 공동 42위(1언더파 71타)다. 최혜진(22·롯데) 공동 57위(이븐파 72타), 디펜딩챔프 장하나(29·비씨카드)가 공동 72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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