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쌍학어린이공원서 ‘어르신공원놀이터’ 운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지난 20일 쌍학어린이공원에서 노령층을 위한 특별한 여가공간인 ‘어르신공원놀이터’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상무2동, 화정4동 등 인근 지역경로당 어르신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노인자원봉사클럽 어르신들의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반려식물키우기 ▲네일아트 ▲고무신 다육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어르신들의 치매검사와 서구청 법률홈닥터가 무료법률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술래에게 잡히지 않으려 안감힘을 쓰는 모습 속에 개구쟁이였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어르신들의 눈매에서 행복감이 묻어나 보였다.

서구는 광주 최초로 농성공원을 시작으로 쌍학어린이공원, 신암근린공원 등 3개 공원을 순회하며 어르신공원놀이터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자칫 우울하고 무기력해질지도 모르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여러 어르신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돼 반갑다”며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좋은 추억을 쌓기 바라며 조만간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이니 그때까지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이동불편 어르신 가족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게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차량을 공유 이용토록 하고 있다.

또 지난달 말부터는 서구실버노래자랑을 개최해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을 뿐 아니라, 80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는 가구에는 효드림 수당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