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통령 최초, 국산 전투기 탑승 우리 하늘 비행' (종합)

FA-50 비행 후 '서울 ADEX 2021' 참석한 文대통령…"항공우주 세계 7대 강국 역량 구축"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산 전투기인 FA-50에 직접 탑승해 우리 영공에서 비행을 마친 뒤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다”면서 “수원기지에서 이륙해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현충원과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날아 이 자리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FA-50에 탑승해 비행을 함께 한다는 내용은 보안 사항으로 청와대가 사전에 배포한 자료나 연설문에는 없었다. 청와대는 현직 대통령 최초로 전투기에 탑승해 등장하는 상황을 보여주며 FA-50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핵심 장치인 ‘75t 액체 로켓 엔진’ 실물이 공개된다. 누리호는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에 성공한다면 무게 1t 이상 실용 위성의 자체 발사가 가능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문 대통령은 “항공우주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면서 "2030년대 초까지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의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라면서 "평화를 향한 깊은 열망으로 방위산업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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