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우리금융지주, 3분기에도 고수익성 지속'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에도 고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3분기 예상 순이익은 7160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자이익 증가가 이익성장을 지속 견인하는 가운데 대손비용과 판관비 부담이 낮게 유지되며 고수익성 시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핵심이익 증가와 낮은 비용부담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의 고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중 특이요인으로는 케이뱅크 지분법 관련이익 7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상이익 개선추세 지속도 긍정적이다. 조달금리 하락효과가 일단락되며 3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1bp 하락이 예상되나 2.3%의 높은 대출성장률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전분기 충당금 환입효과 소멸(500억원)로 대손비용 상승이 예상되나 경상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카드, 캐피탈 등 기타 자회사의 실적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4분기 보수적 비용인식 가능성을 감안해도 올해 예상 순이익은 2조3000억원에 달해 큰 폭의 이익성장과 경상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35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며 "큰 폭의 실적개선과 배당성향 회복으로 연간 배당수익률 또한 7%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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