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회 연속 만국우편연합 우편운영이사국 선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가 2회 연속 만국우편연합 우편운영이사회 이사국에 선출됐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된 제27차 만국우편연합(UPU)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은 우편운영이사회(POC) 이사국에 당선돼 2회 연속 이사국에 진출하였다.

만국우편연합(UPU) 우편운영이사회(POC)는 관리이사회(CA)와 함께 국제 우편에 관한 운영·기술 사항을 다루는 UPU의 2대 핵심 기관 중 하나다. 4년 임기의 48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192개 회원국을 대표해 국제 우편 정책·재정·운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한다. 우리나라는 CA 선거에는 3회 연임 불가 조항에 따라 불출마했다.

우리나라가 속한 지역그룹(남아시아 및 태평양)은 11개 공석에 20개국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합이 있었으나, 우리나라는 투표에 참여한 158개 회원국 중 90개국의 지지표를 확보해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제21차 서울총회(1994년)에서의 이사국 첫 당선 이래 1994-98년, 1999-2003년, 2004-07년, 2008-12년, 2016-20년, 2021-25년 등 총 6회째 이사국을 수임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사국 재진출을 위한 재외공관 및 우정사업본부 차원의 적극적 지지 교섭의 결과로, 우리나라의 당선을 위한 범정부적 의지와 협력을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4년간 우편운영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우편서비스 품질과 가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표준 및 우편 요금 등의 결정 논의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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