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리안리, 우수한 경상이익...목표가 ↑'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코리안리에 대해 매우 우수한 경상이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개선된 경상이익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손익은 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며 "하지만 국내외 P&C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체적인 경상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가계성 손해율(L/R)이 전년 대비 7.3%포인트 상승하고, 해외 코로나19 관련 손실이 306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자연재해 등 고액 사고가 전년 대비 15.9% 증가했음에도 유동비율(C/R)이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6월 쿠팡 물류창고 대형 화재 사고에 따른 우려가 일부 존재했으나 손해액은 65억원 수준에 불과해 리스크 관리 역량 또한 돋보였다는 평가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채권 CG가 감소했으나 대체투자 관련 이익이 증가하며 4.0%를 기록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사고면책 명문화와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조기반영으로 코로나19 추가 손실이 축소돼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30%) 가정 시 예상배당 수익률은 7.1%로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보험업계의 화두는 IFRS17과 K-ICS"라며 "재보험 특성상 높았던 계절성이 완화되며 실적이 평탄화되면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 점, K-ICS 도입시 재보험료 특약 갱신 가정 등이 반영돼 현 RBC 보다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될 수 있어 신제도 관련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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