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DGB금융, 연간 순익 전망치 상향...목표가 ↑'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반기·분기·비은행 부문이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은갑 DGB금융지주 연구원은 "은행, 비은행 고른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연결 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며 "상반기 누적으로 순이익이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및 반기 누적 모두 사상최고 순이익 기록이다.

충당금 비용 감소 기저효과가 있긴 했지만 이외에도 은행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실적 개선폭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2분기 비은행 순이익은 8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상반기 누적 순이익 증가율은 대구은행 39%, 증권 80%, 캐피탈 112% 등에 이른다. 비은행 이익비중은 41.6%로 1분기 38.1%에서 소폭 상승했다. 증권 26.2%, 캐피탈 11.6%의 비중 상승이 컸다.

순아지마진(NIM) 상승과 대손비용률 하향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은갑 연구원은 "2분기 은행 NIM은 1.94%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해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은행 원화대출금 증가로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으며 그룹 이자이익은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은행 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캐피탈 이자이익 증가율이 26%로 높았다는 평가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0.26%, 은행 대손비용률은 0.22%로 1분기 대비 개선됐다. 그는 "코로나 충당금 감소 효과도 있지만 이를 제외해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4747억원으로 15.4% 상향 조정한다"며 "전년 대비 42.8% 증가한 수치"라고 했다. 비은행 실적이 뚜렷하게 증가해 향후 실적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2021년 9.1%, 2022년 8.5%인 점을 감안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R) 0.27배는 매력적인 수치라는 분석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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