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직접 교통안전지도 제작…학교 교통안전교육 강화

교육부,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활용 협력
학교 주변 사고 위험지역 알아보고 직접 지도·보고서 제작 가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학교 주변 교통사고를 분석하는 교통 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3일 교육부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등하굣길 교통안전정책을 강화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학교 안전교육을 내실화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어린이 TAAS)는 기존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을 초등학생들이 편리하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학교 주변에 어떤 교통사고가 발생했는지 확인해 학생 스스로 위험지역을 지정하고 교통안전지도를 만들어볼 수 있고, 등하굣길 안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교내외 안전 위험요소를 찾아서 표시하고 개선방안을 만드는 안전지도 만들기 동아리 활동과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공모전을 추진 중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분석시스템을 사용한 안전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며, 학교안전정보센터를 통해 관련 사용자 안내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을 활용한 안심통학로 집중지도사업과 어린이 보호구역 운용 지원 사업 등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병규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활용뿐 아니라, 관계기관 협업·현장 교육관계자 의견수렴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학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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