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유통단계부터 차단'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사진제공=경찰청]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제조·밀반입과 인터넷 유통 등 공급사범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휴가철 대비 밀집장소 마약류 유통과 투약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마약류 공급행위 ▲인터넷 마약류 ▲클럽 등 밀집장소 투약 등이다. 경찰은 마약류 밀반입·유통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공급사범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다크웹 등 인터넷을 이용한 유통 및 불법 광고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클럽 등에서의 마약 투약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합동단속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성범죄 등 2차 피해가 의심될 경우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올해 상반기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한 상시단속·특별단속을 통해 마약류 사범 510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97명을 구속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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