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5016억…'GA자회사 안정적 출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생명이 금리상승과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9일 한화생명은 연결 기준 상반기 순이익이 5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3%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조3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지만 일반 보장성 산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2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실적 개선에 대해 금리상승에 따른 이차익이 개선과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전략을 펼친 효과라고 설명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매도가능 증권 평가익 감소 등으로 1분기 대비 1.9%포인트(p) 감소한 203.1%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통해 분사한 자회사형 법인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출범 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월납초회보험료는 출범 후 전분기 대비 27.0%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상품별 비중은 한화생명 보장성보험 85%, 연금보험 4%, 손해보험 11%를 각각 나타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주력상품의 물량을 유지하면서 GA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보상품 판매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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