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동양철관이 강세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대형 구경강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한 2018~2020년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 판정 결과 0.00%의 반덤핑률을 예비판정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12시51분 동양철관은 6.89% 오른 1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지부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대형 구경강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한 2018~2020년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한국산 제품이 시장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지 않고 있다”며 “현대제철 등 한국 업체에 대해 0.00%의 반덤핑률을 예비판정 했다”고 밝혔다.
강관업계는 수출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관의 북미 수출을 가로 막았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개정 논의에 따른 수출 확대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동양철관은 천안공장에 인덕션 열처리 설비를 구축했다. 국내 최대 구경 강관용 설비다. 특허 받은 열처리 공법을 통해 강관을 회전, 이동시키며 열처리 하는 방식을 도입해 기존 형상 변형 문제를 해결했다. 최대 1000도에서 지름 400~2500㎜ 강관의 열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마련했다. 열처리 설비 구축으로 제품 구성 다양화,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기간 단축, 비용 절감,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수익성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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