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호' 세계랭킹 3위 스페인에 분패

69-73 역전패, 강이슬 26득점·박지수 10리바운드 분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계 랭킹 19위의 한국 여자농구가 3위의 스페인을 상대로 분패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69-73으로 졌다. 3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4쿼터 초반 공수 난조로 10점 차 이상 뒤졌다. 대표팀은 종료 50초 전 강이슬이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었다. 다음 공격에서 박지현이 과감한 레이업에 성공해 스페인을 4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다음 공격권을 가져왔을 때 남은 시간은 9.5초였다. 강이슬의 3점슛마저 불발돼 아깝게 첫 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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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스페인을 여섯 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는 37점(46-83) 차로 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강이슬이 26득점 7리바운드, 박지수가 17득점 10리바운드로 선전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은 29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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