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 D램 미세화 수혜와 점유율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디엔에프가 D램 장치에 주로 들어가는 제품의 국산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박막 공정소재로 꼽히는 프리커서(전구체)를 공급한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형성 시 화학 반응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반도체 미세화, 고단화에 따른 수요가 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7월 일본의 공정소재 수출 규제 이후 일본 기업의 프리커서를 대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력 제품 3종 가운데 헥사클로로디실란의 경우 이미 국산화를 마무리해 디엔에프가 또다른 한국 공급사와 시장을 양

분하고 있다"며 "점유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매출의 성장 계기는 신제품의 매출 기여 또는 D램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되는 프리커서의 점유율 변화"라며 "공정소재 국산화 속도가 빨라진 이후 연간 매출 앞자리가 다시 한번 바뀔 정도의 변화가 올해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램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되는 프리커서 2종에서는 기존 경쟁사가 모두 해외의 공정소재 공급사가 있다"며 "D램 선폭이 1Z, 1a로 전환되는 시기에 디엔에프의 물량 공급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결국 변화는 고객사로부터 인정받는 기술력과 고객사와의 돈독한 관계에서 시작한다"며 "디엔에프는 반도체용 프리커서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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