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중앙일보 논설위원 소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경찰에 소환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모씨를 조사하고 있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김씨는 앞선 경찰조사에서 검찰·경찰 간부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진술을 토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씨 등 8명을 입건하고,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유력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 중이다. 일부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이달 경찰은 11일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13일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17일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직위해제)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차례대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받은 의혹으로 입건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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