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 획득

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긴급사용승인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9일 기준 현재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8만명, 사망자는 7만3600명에 달한다. 특히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이 확인된 만큼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및 품질 데이터를 통해 효능을 입증해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신속한 글로벌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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