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리즈톡스',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임상 3상 승인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톨리눔 톡신 '리즈톡스' (사진제공=휴온스바이오파마)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톨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치료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임상 3상을 추진한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바이오파마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리즈톡스의 근 긴장도 완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 종료 및 적응증 획득 예상 시점은 오는 2023년이다. 허가 시 리즈톡스의 첫 치료 영역 적응증이 될 전망이다.

현재 리즈톡스가 보유한 적응증은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등 미용 영역에 대한 것뿐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치료 영역 시장을 잡기 위해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뿐만 아니라 양성교근비대증에 대한 임상 2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리즈톡스의 치료 영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당 영역에서 수요가 높은 대용량 200단위 허가를 획득하는 등의 준비도 마쳤다. 미용과 달리 치료 영역에서는 비교적 많은 용량이 투여되는 만큼 대용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지난해 임상 1상을 통해 리즈톡스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완화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유효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미용과 치료, 모든 영역에서 리즈톡스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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