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부천·고양 영어학원 3곳서 감염 속출…'변이 여부 분석중'(상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중국행 이용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경기 성남시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학원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최초 경기 성남시 영어학원으로 알려진 감염 사례 관련해 추가로 부천, 고양시 학원들과 관련성이 확인돼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관련성이 있는 3곳의 학원들은 영어 원어민 강사가 주로 가르치는 영어학원이고 유치원·초등학생이 원어민 강사에게 영어를 배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원어민 강사들이 지난주 마포구에서 지인모임을 가진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 처음 인지된 곳은 성남학원인데 부천 1곳, 고양 1곳 등 총 3곳의 영어학원이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사와 원생에게 추가 전파가 일어난 상황"이라며 "당시 모임을 가졌던 사람들과 이들이 종사하는 어학원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추적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을 진행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영어학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에 이른다. 부천, 고양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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