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노미' 대신 '재택 경제 활동'이라 말해요

'디마케팅' 대체어로는 '수요 축소' 추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3일 '홈코노미(homeconomy)'를 우리말 '재택 경제 활동'으로 바꿔 부르자고 권했다. 아울러 '디마케팅(demarketing)'을 대체할 우리말로 '수요 축소'를 추천했다.

홈코노미는 집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뜻한다. 대체어인 재택 경제 활동 선정에는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7.2%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우리말 대체의 필요성에는 62.7%가 동의했다.

디마케팅은 기업이 자사 상품의 판매량을 줄이려는 마케팅 활동을 가리킨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수요 축소로 대체어를 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는 위원회다. 국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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