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BTS보다 어렸던 참전국 청년들, 한국·전경련 은인'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 개최
전경련 탄생과 한국기업의 세계적 약진 공 참전국에 돌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경련]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7일 한국전쟁 참전국 대사관과 주한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의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보다도 어린 나이에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싸운 195만명의 젊은이들 덕분에 오늘날 세계 7위 수출강국, 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과 한국경제의 총본산인 전경련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년 전 무너진 나라를 부강하게 세워보겠다며 전경련을 만들었던 기업인들은 참전국들이 지켜준 안보의 토대 위에서 오늘의 글로벌 기업들을 키워냈다"고 공을 돌렸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 행사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참전용사 특별사진전 제막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전경련은 한국의 민간 경제계를 대표해 참전국에 예우와 사의를 표하는 행사를 매년 6월마다 열고 있다.

허 회장은 "세계가 코로나19 경제회복을 위해 '원활한 글로벌 백신공급, 자유·개방의 세계 경제질서 복구, 피해가 큰 저개발국 지원의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자유를 수호하는 국가들 간 협력이 역사를 바꾼다는 것을 70년 전 한반도에서 증명했듯이 이번에도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행사의 일환으로 막을 올린 '전경련 60주년 기념 참전용사 특별사진전(Project Soldier KWH)'은 생존한 전 세계 참전용사들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작가 라미 현은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그들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기록해 세상에 알리고 사진을 나눠드리고 있다"며 "사진값은 이미 70년 전에 전부 지불하셨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허 회장은 라미 현 작가의 노력에 감사하는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사진전은 전경련회관 로비에서 오는 30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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