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온라인으로 보험 든다'…대세가 된 미니보험

레저에서 스마트폰까지 생활밀착형 보험 등장
특정 보장 직접 설계할 수 있는 DIY형 상품도

생명보험사 온라인채널 초회보험료 현황(자료:생명보험협회)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보험 가입이 늘어나면서 생명보험사들이 다양한 온라인 미니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1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 온라인채널 초회보험료는 252억원으로 전년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전통적인 대면 채널이 아닌 온라인 등 비대면채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생보사들은 주요 암 보장 또는 소비자가 특정 암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나 스마트폰 사용 관련 질환 보장, 취미·레저활동 관련 상해 보장, 코로나19 관련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미니암보험은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 암을 보장하거나 특정한 종류의 암을 소비자가 선택해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니암보험'으로 남성의 주요 암인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과 여성의 주요암인 유방암, 갑상선암, 여성생식기암 등을 보장하고 있다.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오마이픽암보험'은 필요한 부위만 골라 보장받을 수 있는 DIY 미니 암보험으로 일반암 4000만원, 소액암 2000만원, 유사암 각각 400만원을 보장한다.

KDB생명은 스마트폰 이용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스마트폰 질환보장보험'을 내놨다. VDT증후군(안구건조증, 손목터널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거북목증후군)으로 수술시 1회당 20만원, 입원시 3일 초과 1일당 1만원을 지급한다.

취미나 레저 활동과 관련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십자인대 등의 부상과 관련한 진료·수술·입원비용을 보장하는 보험도 있다. 신한생명 '신한스포츠&레저보장보험'은 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급여금, 중대한 재해 수술급여금, 재해골절 치료급여금, 응급실 내원 진료비 등을 보장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거나, 특정 감염병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도 등장했다.

라이나생명이 출시한 '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은 보험료 1560원만 내면 1년 간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 시 최대 200만원을 보장한다. 백신 접종 외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쇼크로 진단 시에도 보장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 'm특정감염병사망보험'은 특정감염병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 보장 받을 수 있는 감염병 특화 보험이다. 해당 감염병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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