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US여자오픈 챔프' 사소 '매킬로이 만나면 소녀팬?'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오늘은 소녀팬."

‘US여자오픈 챔프’ 유카 사소(필리핀ㆍ사진)가 자신의 우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만났다. 16일(한국시간)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오픈 격전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다.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는 사소는 "매킬로이가 로프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해줬다"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비밀"이라고 환호했다.

사소가 바로 지난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주니어시절부터 아시아 여자골프를 휩쓸었고,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등 2관왕에 올랐다. 2019년 프로 전향 이후 일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상황이다. US여자오픈 깜짝우승으로 ‘LPGA투어 직행 티켓’까지 생겼다.

소는 특히 ‘매킬로이 스윙’으로 주목받았다. "어릴 때부터 매킬로이 스윙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는 남다른 사연이다. 매킬로이가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 앞서 사소를 응원했다는 게 흥미롭다. 사소 역시 우승 직후 감사 메시지로 화답했다. 매킬로이는 물론 디펜딩챔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각종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내일 아침 다시 오고싶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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