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코로나19 대응 힘쓰다 순직한 故 오정관 사무관 군청장 결정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생명 보호와 지역 내 확산 차단 앞장

담양군은 17일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생명 보호와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다 순직한 고 오정관 사무관에 대한 영결식을 군청장으로 추진한다.

[담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담양군은 오는 17일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생명 보호와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다 순직한 고 오정관 사무관에 대한 영결식을 군청장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정관 사무관은 지난 2018년 8월 보건행정담당으로 재직하며 결핵 퇴치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에 애써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과 격리시설 운영 등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힘썼다.

또 감염병관리담당으로 보직을 받은 2020년 11월부터는 방역과 예방접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며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백신 수급 전반을 운영·관리해왔다.

오 사무관은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하며 원활하지 못한 백신 수급 상황에서도 1차 접종 기준 98.1%를 달성하는 등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며 지역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밤낮으로 애썼다.

이에 담양군은 담당에서 사무관으로 추서를 결정하고 군청 광장에서 유족과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청장으로 영결식을 추진, 열심히 일해 온 고인의 넋을 애도할 계획이다.

한편, 고인은 부인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무정면 오룡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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