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부동산 높은 경쟁률에 ‘비주거용 부동산’ 반사이익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에 쏠렸던 투자수요가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과 같은 비주거용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지방 중소도시까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는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순위에서만 세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내 집 마련과 투자 진입장벽이 여지없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마지막 지식산업센터 물량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시행·시공하는 ‘놀라움 마곡’을 서울 강서구 양천로 47길 40에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1개동, 연면적 3만여㎡로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상업시설 22실 규모다. 마곡지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첨단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9호선 양천향교역과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인접해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이동이 용이하다.

에이스건설은 이달 서울 구로구 구로동 197-11 외 1필지에 들어서는 ‘아티스포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6만3086㎡ 규모다. 도보 5분 거리에 7호선 남구로역이 자리하고 있으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2·7호선 대림역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강남 일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구리시 자족유통시설용지 3블록에 들어서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380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갈매IC와 퇴계원IC가 인접해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9블록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14만3457㎡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자유로·제2자유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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