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자치분권세력이 정권재창출 중심돼야”

부산시의원 간담회에서는 “해운대 상인과 숙박업 종사자에 백신 우선접종” 제안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7일 부산을 찾아 “지방을 소멸 위기에서 구해낼 주체세력은 자치분권 세력이며 균형발전을 이끌 자치분권 세력”이라며 "자치분권 세력이 중심이 돼 정권 재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방의 위기는 지방이 무력하고 정치세력으로 성장이 더뎠던 탓”라며 “김대중 대통령은 지방자치를 부활시켰고 노무현 대통령은 균형발전의 기틀을 다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연방제 수준의 분권 국가를 꿈꿨으나 개헌이 좌절되면서 다음 정부로 넘겨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동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은 막기 어렵다”며 “지방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최소한의 동정조차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을 이뤄 연방제 같은 분권 국가만이 지방을 살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자치분권 세력이 각성하고 행동하면 정권 재창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세력”이라며 “이미 자치분권 세력은 전당대회를 통해 결집하고 행동하는 세력이라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여름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이 60% 감소한 상황에서도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에는 각각 666만명, 273만명이 방문했다.

전국 270여 개 해수욕장 중 방문객 순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며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 해운대와 광안리의 상인과 숙박업소 종사자, 그리고 부산 대중교통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먼저 맞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오후에 부산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부산시의회 휴게실에서 부산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 연제구의회로 이동, 연제구의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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