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美 최대 풍력타워 공장 인수...매출 1조 추가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글로벌 1위 터빈 브랜드인 베스타스(Vestas)의 미국 타워 공장 인수로 향후 1조원 규모의 매출이 추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번에 인수한 미 콜로라도 푸에블로에 있는 100만평 규모의 타워 공장은 현존하는 글로벌 타워 공장 중 최대 규모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간 약 3000억~4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증설하면 1조원 수준까지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는 그린 산업에 대한 대규모 부양안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그 결실을 미국 내에 공유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풍력부문에서는 해외로부터 수입해오던 타워에 대해 거의 대부 분의 국가에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한 상태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베스타스와 장기계약에 따라 납품하고 GE, 지멘스 등도 씨에스윈드의 미국 공장으로부터 타워 공급을 원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씨에스윈드의 미국 타워 공장 매출액은 점유율 40% 이상만 돼도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확장정책으로 글로벌 풍력 관련업체 들 중 가장 높은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가시성 또한 높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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