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동성화인텍, 수주잔고 1년 새 50% 증가'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동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로 늘어난 만큼 영업실적 성장과 함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동성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782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7% 늘었다. 동성의 지난 몇 년의 매출실적이 3500억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수주잔고는 약 2년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조선소들의 LNG선 수주 실적이 연일 계속되고 있으며 사실상 글로벌 발주량의 전부를 한국 조선소들이 모조리 수주하고 있어 동성의 수주잔고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70K급 이상 글로벌 LNG선 수주잔량은 124척이다. 지난 2014년 이후 글로벌 LNG선 수주잔량은 120~140척 수준이다. 카타르 LNG 등 올해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수주실적은 지난 4년간 보여온 연간 50척 내외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LNG선 수주실적은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동성의 수주잔량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NG선 발주 시황의 호조세에 힘입어 동성의 순차입금도 줄어드는 증 현금흐름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말 순차입금은 245억원 수준으로 1년전 830억원에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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