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운임 강세 지속…태웅로직스 깜짝 실적 추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IBK투자증권은 태웅로직스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과 선복 부족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운임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도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태웅로직스는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3자 물류회사(모회사 없이 독자적으로 물류사업 수행)로, 주요 고객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들이다. 석화제품 가격 시황에 상관없이 매년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안정된 화주와 선복 확보, 운임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대기업과 지속적인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이 회사의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국제물류 67%, CIS물류 14%, 프로젝트물류 9%, 기타 10%로 나뉜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5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208%나 늘었다. 사업부 중에 국제물류 매출이 해상 운임 급등하며 전년동기대비 105%와 73% 증가한 덕분이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르게 급등하는 국제 운임 상승분이 미처 운송계약건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액만 크게 증가하고 수익성은 악화)과 달리, 올해부터는 운임 상승이 예측 가능하고 화주에게 비용 상승을 전가할 수 있게 되면서 수익성이 같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국제물류 매출액은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며, 프로젝트물류 매출도 EPC 시장 회복에 따라 30%YoY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올해 이 회사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영업이익은 139% 성장이 전망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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