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실리콘웍스, 구조적인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드라이버IC(D-IC) 매출액 7460억원, 올해 영업이익 2266억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26.3%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웍스는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한 4056억원, 영업이익은 406.1% 늘어난 592억원을 달성했다. 소 연구위원은 "컨센서스(영업이익 301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고부가가치 OLED TV용 D-IC 판매 증가, D-IC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인상, 일회성 비용 제거 등을 어닝 서프라이즈 요인으로 꼽았다.

OLED용 D-IC 판매 급증에 따른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라인과 플라스틱올레드(POLED) 라인의 풀가동이 예상되면서 올해 OLED TV 패널 생산량은 78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 전략고객향 POLED 패널 출하량은 5000만대로 100% 늘어날 전망이다. 소 연구위원은 "OLED용 D-IC 마진은 LCD용 D-IC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디스플레이용 D-IC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실리콘웍스의 디스플레이용 D-IC 가격 강세가 연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실리콘웍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44.5% 증가한 1조6786억원, 영업이익은 140.4% 늘어난 2266억원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 연구위원은 "최근 D-IC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인상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올해 OLED용 D-IC 비중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돼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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